테라펀딩, 누적 대출 거래 1조원 달성

입력 2020-05-07 10:23 수정 2020-05-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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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P2P 금융 플랫폼 테라펀딩이 지난해 누적 대출 거래액 1조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차입자로부터 상환된 누적 대출 원금도 6694억원을 기록했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얻은 누적 이자 수익은 세후 419억원에 달했다.

대출 거래액 증가에 따라 2019년 영업수익(수수료 및 이자수익)도 517억원을 기록해 2018년 대비 5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약 24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늘었다. 이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시행을 앞두고 컴플라이언스, 정보보안, 리스크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제도권 금융회사 수준의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결과라고 밝혔다.

전체 회원 수는 전년대비 33% 증가해 72만명에 달했다.

투자자 연령대 비율을 보면 2030세대가 69%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소액 투자 대중화를 이끌었다. 재투자 비율은 65.8%로 한 명의 투자자가 평균 7.7개의 상품에

소액을 분산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2P 금융은 저신용자 및 영세사업자 대상 10~20%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만큼 고수익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원금손실률은 4월말 기준 0.57%로 나타났다.

대출 약정 219 건 중 4건의 부실이 발생해 대출 취급 건 기준으로는 1.8%다. 손실이 투자자의 총 투자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분산 투자를 할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10만원씩 100개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 단일 채권에만 투자하는 경우보다 손실 발생이 투자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낮다.

현재까지 테라펀딩에서 자금을 조달 받은 중소형 주택 건설 차주의 수는 총 219명, 대출 금액은 약 8800억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공급된 다세대, 다가구 주택 수는 전국 총 140개 지역 3050세대에 달한다. 인구 감소, 고령화로 인한 주택 노후화, 도시 쇠퇴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테라펀딩은 중소형 주택에 집중하며 실 수요 중심의 주택 공급 확대 및 주택 품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테라펀딩은 P2P금융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보며 내적 성장, 질적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테라펀딩 측은 "차입자와 투자자를 중개한다는 P2P 금융의 본래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투명한 정보의 중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입자로부터 받은 정보를 감정평가사, 분양전문가 등 다수의 심사 전문 인력을 통해 면밀히 검증해 투자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대출 실행 이후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수시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에서는 P2P금융사가 나서서 손실 보전 기금을 출연하거나 구조화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는 등 P2P 금융사의 중개자적 역할이 더욱 요구된다.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는 “기존 금융 산업 내 만연한 비효율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성장해왔다”라며 “2020년은 법 시행을 비롯해 업계에 크고 작은 파고가 예고되는 한 해인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리스크 및 채권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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