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렘데시비르 파동에 파미셀 '급락'…합병소식에 에이프로젠 3형제 '상한가'

입력 2020-04-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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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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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파미셀 #빅텍 #에이프로젠KIC #KODEXWTI원유선물(H) 등이다.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지난 24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1.00%(500원) 하락한 4만9350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961억 원, 31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343억 원 순매도했다.

코로나19의 잠재적 치료제로 관심을 받던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Remdesivir)에 대한 임상시험이 실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련주로 묶인 파미셀이 급락했다. 24일 파미셀은 14.03%(3100원) 하락하며 1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미셀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만 원대 밑에서 거래됐지만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 덕에 지난 21일에는 장중 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나마 신규 계약 소식이 추가하락을 막았다. 파미셀은 24일 다국적 제약사 UCB제약과 체결한 mPEG 공급계약에 따라 첫 물량을 성공적을 출하했으며 같은 날 미국의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로부터 70만 달러(한화 약 9억 원)의 신규물량도 함께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지며 방산주 중 하나인 빅텍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빅텍은 5.26%(180원) 오르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지난 한주에만 40%이상 급등했다.

빅텍은 LG이노텍 엔지니어 출신인 박승운 회장이 1990년 7월 설립한 회사로, 현재 군납품용 방향탐지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등 군수물품을 생산하고 있다. 코스닥에는 2003년 2월 상장했다.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H&G, 에이프로젠KIC 3형제가 합병한다는 소식에 24일 증시에서 3개사가 모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번 합병에서 빠진 에이프로젠제약도 거래제한폭까지 올랐고, 에이프로젠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린드먼아시아도 상한가를 쳤다.

이들 3사는 이사회를 통해 에이프로젠KIC가 국내 바이오 유니콘기업인 에이프로젠과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로젠H&G를 동시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하고 이 내용을 24일 공시했다. 합병 후 에이프로젠KIC의 상호는 에이프로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에이프로젠KIC는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신약 기업으로 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프로젠은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휴미라, 아바스틴 등 5 종류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면역관문 항암제, 급성백혈병 치료용 이중항체, 고형암 치료용 이중항체,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용 이중항체 등 5종류의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합병 완료로 에이프로젠 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지베이스 산하에 에이프로젠(연구개발), 에이프로젠제약(판매 담당),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생산 담당) 등 3개 부문으로 나뉠 예정이다.

시장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원유 선물 상품 시장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등이 연일 경고음을 내고 있지만 원유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일부 원유 ETN에 대해 '위험' 등급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다음 날인 지난 1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ETN·ETF를 총 1조3649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특히 이 기간 10거래일 내내 해당 ETN과 ETF 양쪽 모두에서 연속 순매수 행진을 기록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9일 레버리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ETN 4개 종목의 지표가치(기초자산)와 시장가격 간 괴리율이 최대 95%까지 치솟자 이들 종목에 대해 소비자경보 최고 등급인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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