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다우 1.99%↑

입력 2020-04-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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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6.94포인트(1.99%) 오른 2만3475.8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75포인트(2.29%) 상승한 2799.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2.15포인트(2.81%) 급등한 8495.3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이틀간 대폭락했던 유가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 대비 19.1% 상승한 13.7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한때 40%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가능성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 고속단정이 미국 선박에 위해를 가할 경우 격침시키라는 지시를 해군에 내렸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 전망도 시장의 불안을 달랬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경제가 재개되면 국제 유가도 반등할 것이라며, 최근 유가 폭락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유가는 향후 상승할 것이라면서 거들었다.

주요 기업 실적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했다.

델타항공은 약 5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손실보다는 적었다. 델타항공 주가는 이날 장 초반 상승하기도 했지만, 2.7%가량 내려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과 순익을 기록하며 주가가 약 4.8% 올랐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은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신규 가입자를 기록했다. 다만 순익은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쳤고, 2분기 이후 신규 가입자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 지수 포함 기업 가운데 약 84곳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67%는 순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중소기업 대출 지원 등을 위한 약 48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미 상원을 통과한 점도 증시를 떠받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87% 올랐다. 유가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도 3.58% 상승했다.

그레고리 파라넬로 아메리베트 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단기 이슈는 여전히 유가”라면서 “지난 이틀 간 유가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다시 경제와 수요 측면을 주시하도록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으로의 위험 전이 신호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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