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1명 “코로나19발 고용쇼크 체감”…언택트 채용 경험자는 달랑 14%

입력 2020-04-21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채용이 급감한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9명이 고용쇼크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비대면)’ 채용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지만 정작 이를 경험해본 구직자는 14%에 불과했다.

21일 사람인이 구직자 22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위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92.7%가 실제 채용이 위축된 것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채용 공고 자체가 적어서’가 71.8%(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채용 규모가 축소되어서’(37.2%), ‘주요 기업들이 채용 진행을 취소해서’(36.3%), ‘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 발표가 늦어져서’(33.2%), ‘한정된 직무만 채용해서’(21.2%) 등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구직자들은 ‘언택트 채용’을 제시했다. 채용 위축을 체감하는 응답자 중 61.4%가 언택트 채용을 원한다고 답하면서다.

응답자 중 64.5%(복수응답)가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과의 접촉이 부담되어서’를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전형을 응시할 수 있어서’(53.3%), ‘더 많은 응시 기회가 주어질 것 같아서’(38.6%), ‘일정이 겹쳐 포기하는 일이 없어서’(24.4%), ‘온라인 방식이 훨씬 편해서’(17.9%), ‘직접 인사담당자와 대면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17.6%), ‘경쟁자 영향을 받지 않고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16.8%), ‘지방, 해외 등 지원할 수 있는 기업 폭이 다양해져서’(10.4%) 등 다양한 이유가 나왔다.

가장 선호하는 전형으로는 ‘온라인 인성 검사’(49%)가 꼽혔다. ‘온라인 적성 검사’(47%)를 원하는 구직자도 많았다.

이같은 요구에 따라 기업들이 언택트 채용을 예고한 상태지만 실제 경험해본 구직자는 13.8%에 불과한 상황이다.

구직자들이 경험해 본 언택트 채용 전형은 ‘온라인 인성 검사’가 3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AI 인공지능 면접’(28.3%), ‘온라인 적성 검사’(28%), ‘화상 면접’(27.4%), ‘온라인 채용 설명회’(19.2%), ‘유선 면접’(15.6%) 등을 경험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험자들은 언택트 전형의 불편했던 점으로 ‘노트북, 웹캡 등 준비해야 할 물품이 많았다’(43%), ‘생소한 전형이라 더 긴장했다’(41.4%), ‘궁금한 부분이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하기 어려웠다’(35.2%), ‘네트워크 연결 문제가 발생했다’(30.9%), ‘조작법 미숙으로 실수를 했다’(26.7%) 등의 답변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07,000
    • +0.86%
    • 이더리움
    • 4,312,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806,500
    • -1.89%
    • 리플
    • 2,820
    • -0.84%
    • 솔라나
    • 185,300
    • -2.58%
    • 에이다
    • 549
    • -3%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19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90
    • -3.82%
    • 체인링크
    • 18,540
    • -1.85%
    • 샌드박스
    • 173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