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전국 50개 식당에 서빙로봇 무료 지원

입력 2020-04-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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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에서 50곳으로 확대…2달간 무료

▲딜리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딜리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사장님들을 위해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딜리)’를 무료로 지원한다.

13일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약 50곳 식당에 딜리를 무료 지원한다고 밝혔다. 4월 중순부터 2달 간 로봇 종업원을 쓸 수 있다.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던 지난달 실시한 로봇 딜리 지원 프로그램에는 총 164곳 식당 업주들이 몰렸다. 우아한형제들은 당초 딜리 10대를 식당 10곳에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자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공급물량을 50여대로 확대했다. 164곳 신청 업소 중 신청자 사연과 매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 중순부터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음식 조리와 포장, 홀서빙을 모두 수행할 수 없어 홀 영업 자체를 중단한 가게도 로봇 딜리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 효성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코로나 여파로 혼자 음식 조리와 포장 업무를 동시에 하고 있어 홀 손님이 갑자기 오시면 제대로 응대하지 못하고, 포장 작업도 지체돼 홀 손님을 아예 못 받고 있다”며 “서빙로봇이 있다면 홀손님을 받을 수 있어 매출이 늘어나고 장사도 안정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빙로봇 딜리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렌탈로 일반 식당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식당에서 23대가 운영된다. 해당 업주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렌털 계약 측면에서 5점 만점에 4.5점, 로봇 기능 및 성능에 대해서는 조작의 편의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7점 만점에 6점을 기록했다.

렌털 프로그램은 로봇 대여부터 정기 관리,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렌털 가격은 3년 계약 기준 월 60만 원, 2년 계약 시 월 90만 원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딜리를 도입해 운영 중이던 전국 16곳 식당은 경영난 극복 동참 차원에서 지난 2~3월 렌탈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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