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확진자 54만 명...경제 정상화 논의도 고개

입력 2020-04-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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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있는 한 성당에서 부활절 미사가 열렸다.  뉴욕/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에 있는 한 성당에서 부활절 미사가 열렸다. 뉴욕/AFP연합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54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일부 주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경제 재가동 관련 논의가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4만202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만1489명이다. 이로써 미국은 코로나19 감염자와 그에 따른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4분의 1 이상, 사망자의 5분의 1이 미국에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5월1일 경제 정상화를 목표로 경제 재가동에 대한 언급을 늘리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비율이나 중환자실(ICU) 입실 비율이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신규 환자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시행 중인 다양한 규제 조치들을 한번에 중단할 수는 없다면서 나라의 재가동은 점진적인 과정이 될 것이고, 규제는 지역별로 해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상황이 심각한 미국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9000명을 넘어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날보다 758명 늘어난 93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욕주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7일과 8일 각각 731명, 779명에서 9일 79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0일 777명, 11일 783명 등을 기록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8236명이 증가한 18만8694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의 신규 입원 환자는 53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증가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경제 재개와 관련해 “사업체·점포와 학교가 동시에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교가 보육시설 역할도 하기 때문에 학교도 문을 열어야 부모들이 일하러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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