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노인성 질환 '백내장'…치료 전 난시·노안 발생 여부 체크해야

입력 2020-04-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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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다초점 인공수정체 도수 선정 및 정확한 위치 삽입 중요

▲삼성미라클안과 박준성 원장 (삼성미라클안과)
▲삼성미라클안과 박준성 원장 (삼성미라클안과)

눈은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이 발병하기 쉬운 신체 부위다.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이 대표적이다. 백내장은 안구 내 전방에 위치한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수정체에 노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단백질 구조 변화를 야기해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지고 유난히 눈이 부신 증상을 겪는 것이 특징이다.

백내장 치료 시 약물요법으로는 뚜렷한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근본적으로 개선시켜야 하나 이를 구현할 약물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이 백내장 주요 치료 방법으로 꼽힌다.

중요한 점은 고령층일 경우 백내장 외에 기타 시력 장애 여부 역시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노화로 인해 백내장 외에 또 다른 안과 질환 발병을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백내장 치료에만 몰두한 결과 난시 교정 및 노안 치료 등을 놓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백내장에 따른 수정체 혼탁 증상은 개선되었으나 난시, 노안 증상은 그대로 남아 교정 기능을 갖춘 돋보기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난시란 망막에 맺히는 빛의 초점이 정확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사물의 형태가 망막에 제대로 맺히려면 빛이 입사된 형태 그대로 망막에 맺혀야 한다. 만약 굴절 상태가 일정하지 않으면 상이 퍼져 보이는데 이러한 상태를 난시로 정의한다.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흐리게 보이는 것이 난시의 주요 증상이다.

따라서 백내장 치료 전 정밀 검사를 할 때 난시 교정 여부도 반드시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가로 노안 증상 여부 역시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이를 위해 수술 전 안구 길이 및 각막 형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다초점 인공수정체 도수를 선정하는 것은 물론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는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 만약 인공수정체가 정확한 위치에 삽입되지 않으면 축이 기울어지거나 이탈 현상이 나타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난시가 더욱 심해져 심한 빛 번짐, 어지럼증 등의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먼저 IOL Master 700 TK라는 첨단 검사장비를 이용해 수술 전 안구 형태와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렌즈를 정확하게 체크한다. 아울러 난시추적항법 첨단 장비인 칼리스토아이(CALLISTO EYE)를 활용, 난시추적항법을 적용한다. 레이저 계측기로 측정한 환자의 눈 정보를 수술 현미경이 내장된 컴퓨터가 오버레이 장치를 통해 수술 의사의 눈에 전송하는 일종의 컴퓨터 네비게이션 장비인 셈이다.

삼성미라클안과 박준성 원장은 "칼리스토아이는 백내장 수술 시 정확한 전낭 절개와 난시 교정 등이 가능해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데 마치 자동차 네비게이션이 정확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또한 성공적인 백내장 수술을 위해 안과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 여부를 살피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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