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정유ㆍ화학ㆍ유틸리티 섹터 긍정적”-유진투자

입력 2020-04-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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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0일 OPEC+(OPEC(석유수출국기구)+10개 주요 산유국)가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정유·화학·유틸리티 섹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OPEC+는 9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현재보다 하루 10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감산을 반대 중인 멕시코도 동의할 시 최종 확정 예정이다. 감축량은 연말까지 800만 배럴, 2021년 1월~2022년 4월까지는 600만 배럴 수준으로 완화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사우디가 400만 배럴, 러시아는 최대 200만 배럴 감축에 동참하는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존에 미국의 회의 참석 가능성이 작다는 보도와 합의가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음을 고려하면 나름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했다.

또 산유국들이 코로나19로 촉발한 원유 수요 감소와 취약해진 시장 환경, 변동성 축소를 위해 최소 수준의 감산 합의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EIA가 현 유가 수준에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최대 2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점, 각국의 전략 비축유 확대 등을 고려할 시 2분기까지 원유 수급 균형의 안정권에 도달하리란 예측이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3월부터 시작된 급격한 변동성에서 벗어나 20~40달러의 변동성이 축소된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한때 10~40달러를 전망했던 것에 비해 하방 경직성이 확보되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정유사들은 1분기를 저점으로 재고평가손익 개선 흐름이 예상되며, 유틸리티 전력회사들은 상단 40달러를 가정해도 전년보다 낮은 원재료비 절감효과를 볼 것”이라며 “안정된 저유가는 정유ㆍ화학ㆍ유틸리티 모든 섹터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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