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백신 개발 간소화 시스템 구축 전망”-삼성증권

입력 2020-04-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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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백신 개발 프로세스가 간소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코로나19는 현재의 임시 치료방법으로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며 “코로나19 정식 치료제는 없지만 동정적 사용(정식 승인 받은 약은 아니지만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공급)으로 허가받지 않은 치료제들을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동정적 사용을 통해 칼레트라(HIV 치료제), 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 등이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하고 있다”며 “3월 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클로로퀸, 하이드록실클로로퀸 등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하여 더 많은 환자들에게 투약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4월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대규모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FDA나 식약처 승인 전 동정적 사용 확대(지난4월3일 유럽에서 긴급 사용 승인)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중증 환자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져 치사율(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점진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치료제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극적인 해결책(데우스 엑스 마키나)은 백신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는 중증 환자의 치료로 치사율을 낮출 수 있어 국경을 개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의 정부에서는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을 간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개발은 코로나20, 코로나21 등에 대비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국내 백신 개발 주요 업체는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로 식약처와 협업을 통해 하반기 임상1상 개시 예정”이라며 “독감처럼 코로나19도 계절성 바이러스가 될 수 있어 국산화 백신이 필요하고 백신 플랫폼 기술을 내재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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