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원순 “룸살롱ㆍ클럽 등 422개 유흥업소…19일까지 영업금지”

입력 2020-04-08 12:43 수정 2020-04-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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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두번째 사망자 나와…91세 경기 거주자”

(사진 = 서울시)
(사진 = 서울시)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422개 유흥업소에 대해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유튜브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무분별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이번 강남 유흥업소와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한 사건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유흥업소들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7대 방역수칙을 지키기가 불가능하다”며 “홍대 인근의 클럽과 강남을 중심으로 한 룸살롱, 유흥주점, 콜라텍들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어 집합금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서울 전역 2146개소의 유흥업소 중 80% 업소가 휴ㆍ폐업중”이라며 “나머지 422개소 업소만 영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강남구 역삼동 소재 대형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확진자 A 씨는 일본에서 귀국했다가 1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본명 정윤학)과 지난달 26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 씨의 룸메이트인 B 씨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은 “유흥업소 근무자의 접촉자는 직원, 손님, 룸메이트 등 총 118명”이라며 “전원 자가격리하고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며 이미 검사한 18명은 음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룸메이트는 첫 증상이 5일 나타났고, 해당 업소는 2일부터 휴업했으므로 전파가 가능한 기간에는 근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확진자 동선은 최초 증상 발생일 하루 전까지만 공개하므로 이 업소는 공개 대상은 아니다”면서도 “가능한 한 공개가 원칙이므로 해당 업소명이 ‘ㅋㅋ&트렌드’다”고 공개했다.

이날 박 시장은 전날 서울과 경기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확진환자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전날 마포구에 사는 40대 폐암 환자와 경기도 거주자인 90대 환자가 사망했다.

서울 첫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66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남편이다. 40대인 이 남성은 폐암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중 부인으로부터 감염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는 91세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달 7일 기침과 고열로 서울소재 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박 서울시장은 “두 분 모두 기저질환이 있어 의료진들이 더욱 치료에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보내드릴 수밖에 없었다”며 “삼가 두 분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이어 "수도권 상황은 여전히 폭탄을 안고 있다”면서 “사전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언제 어디서 감염폭발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다”며 해외입국자들에게 자가격리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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