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유가 폭등 안도감에 상승...다우 2.24%↑

입력 2020-04-0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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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 폭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93포인트(2.24%) 오른 2만1413.4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6.40포인트(2.28%) 상승한 252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6.73포인트(1.72%) 오른 7487.31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NBC와 인터뷰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양측이 1000만 배럴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24% 폭등한 채 마감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와 방금 얘기했다. 나는 그들이 약 1000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 그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산 규모가 1500만 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 모두를 위해 좋은 뉴스”라고 강조했다. MBS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지칭한다.

이날 실업 대란이 현실화한 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폭등에 시장 심리가 안도감을 나타내며 증시 강세로 이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2~28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5만 건으로, 전문가 전망치 400만 건을 훌쩍 웃돌았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주의 약 330만 명보다도 두 배 이상 폭증했다. 지난 2주간 실업자가 1000만 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실업 ‘쓰나미’가 현실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발병 사례가 나온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5만 명을 넘겼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사망자가 각각 1만 명을 상회했다.

미국 내 확진자는 전일 20만 명을 넘어선 이후 하루 만에 22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급증했다.

저스틴 캘리 메인스테이윈슬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유가까지 폭락하면서 시장의 하방 압력이 강화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산 전망 트윗에 주가가 상승한 것은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9.08% 폭등했다. 기술주는 2.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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