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부족 사태 해결 나선 유통업계…헌혈증 기부 릴레이

입력 2020-04-02 16:07 수정 2020-04-02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PC그룹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SPC그룹 양재사옥에서 진행된 헌혈증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SPC)
▲SPC그룹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SPC그룹 양재사옥에서 진행된 헌혈증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SP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혈액 공급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앞장서고 있다.

SPC그룹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혈액 부족 현상 해소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의 헌혈증을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SPC그룹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헌혈캠페인을 열고 마련한 140장의 헌혈증을 대한적십자사와 대구지역 의료기관 등 혈액 부족을 겪는 의료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이밖에도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3월 한 달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생수·빵 총 60만개 전달했으며,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총 4000여 개, 빵 1만4000여 개를 지원했다.

남양유업도 최근 환아들을 돕기 위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방문해 367장의 헌혈증을 기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양유업 임직원 210명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헌혈에 나섰다. 임직원들은 업무 시간을 할애해 인근 헌혈센터에서 긴급 헌혈을 실시했고, 자신이 기존에 소지하고 있던 헌혈증을 기부하고 싶다는 임직원들도 동참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달 18일 ‘헌혈로 한세의 사랑을’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헌혈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뉴스를 접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이뤄졌다.

맘스터치는 자사 후원으로 제작되는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 소속 선수들과 함께 혈액 공급난 해소를 위해 헌혈 독려 캠페인을 지난달 말 전개했다.

터치플레이는 축구, 농구 등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일반인들과 함께 이색 승부를 벌이면서 승리할 경우 일정 금액을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전달하는 재능기부형 나눔 프로그램이다. 1년 여 만에 총 조회수 45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맘스터치 터치플레이에서 진행한 헌혈 캠페인은 서울 서대문구 헌혈의집 신촌연대앞센터에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와 KBL 레전드 농구선수 하승진, 김승현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선수들이 직접 거리로 직접 나가 시민들에게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하는 동시에 자신들도 헌혈에 동참했다. 헌혈을 한 시민들에게는 현장에서 맘스터치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싸이버거와 맘스터치 상품권이 제공됐다.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은 본사 전직원 및 전국 550여 개 가맹점주 대표들이 뜻을 모아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각 지역 혈액원을 방문해 헌혈에 동참했다. 또봉이통닭은 국민들이 헌혈에 동참하도록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헌혈증을 갖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신메뉴를 30% 할인 판매했다.

동아오츠카도 동아오츠카 본사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를 이용해 헌혈 행사를 진행했으며 임직원 30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대 팬이 물병 투척…급소 맞은 기성용
  •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경기, 두 번 다 관람 가능?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BTS 정국부터 OJ 심슨까지…“억” 소리 나는 車경매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31,000
    • -0.41%
    • 이더리움
    • 4,102,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08%
    • 리플
    • 713
    • +0.28%
    • 솔라나
    • 205,500
    • -0.77%
    • 에이다
    • 620
    • -2.21%
    • 이오스
    • 1,103
    • -1.52%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0.34%
    • 체인링크
    • 18,840
    • -1.82%
    • 샌드박스
    • 594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