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임시 레포 기구 설치…해외 중앙은행에 미국채 담보로 달러 푼다

입력 2020-04-0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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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부터 최소 6개월 가동…미국채 매각 없이 유동화 가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A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현지시간) 글로벌 달러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섰다.

연준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미국 국채 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임시적인 레포 기구(FIMA Repo Facility)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연준 산하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FIMA 계좌’를 가진 외국 중앙은행이나 국제통화기구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제공하고 달러화 현금을 빌려 가는 방식이다. 각국 통화당국이 보유한 미국채를 매도하지 않고서도 단기적인 유동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월 6일부터 최소 6개월간 가동된다. 하루짜리(오바나이트) 거래이지만 필요한 만큼 롤오버(차환)가 가능하다. 연준 초과지급준비금 이자율(IOER) 기준 0.25%포인트 추가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현재 뉴욕 연은이 시행하고 있는 레포 거래를 해외 중앙은행으로 확대한 개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부족해진 달러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다. 앞서 연준은 지난 15일 유럽중앙은행(ECB)·캐나다은행·영란은행·일본은행·스위스중앙은행 등과의 기존 통화스와프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19일 한국은행(BOK)을 비롯해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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