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원칙지켜 거대양당 횡포에 싸울 것…정당득표 20% 목표”

입력 2020-03-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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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정치 최대 피해자는 국민”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기자간담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기자간담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0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거대 양당의 횡포에 단호히 맞서 싸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향해 “비례 위성정당을 동원한 거대 양당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의당이 선거제도 개혁의 최대 피해자란 얘기가 나오는데 거대 양당이 자행한 꼼수 정치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국민”이라며 “국민이 20년간 초지일관 낮은 곳을 지켜온 정의당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목표는 20% 이상 정당투표와 교섭단체 구성”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부동층이 30∼40%에 이른다. 아직 국민들이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주말부터 정의당 지지율 반등이 시작됐다. 많은 고민을 거쳐 정의당을 성원하는 유권자가 많아지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정의당은 총선 슬로건을 ‘원칙을 지킵니다. 당신을 지킵니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 새벽 ‘6411번 버스’ 첫차를 탔다”고 언급하며 “원칙을 지킨 그 자리에서 이제는 민생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겠다. 거기가 원래 정의당이 있던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마지막 방어선이 되었던 우리 정의당의 자리에서 이번 총선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경제 위기를 안이하게 보고 있다”며 “진보진영의 강력한 제안에 떠밀려 찔끔찔끔 내놓는 수준”이라 말했다.

최근 정의당 청년 후보들이 모인 청년선거대책본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정의당이 보인 태도를 반성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당내 청년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발언이라고 본다. 다양한 이견이 있다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가 건강한 당이란 증거”라고 답했다.

지역구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정당 간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역의 판단이 올라오면 중앙당에서 판단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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