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출범

입력 2020-03-30 16:57 수정 2020-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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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 팹리스 집중 투자…코로나 침체 국내산업 활력소 기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이  (한영대 기자 yeongdai@)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이 (한영대 기자 yeongdai@)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위한 마중물인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가 1000억 원 규모로 조성이 완료됐다. 이 펀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국내산업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500억 원, SK하이닉스가 300억 원, 한국성장금융이 200억 원을 출자했다. 이들 3사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를 맺은 뒤 지난 27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에 집중투자하고 인수·합병(M&A), 마케팅, 해외진출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대상은 시스템반도체·파워반도체 중소 중견 설계기업과 반도체적용분야인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로봇·드론 등 분야도 해당된다.

협회는 산업 및 금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스템반도체상생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된 기업에 연구·개발(R&D)기획, 시장정보제공, 마케팅지원, 국내외 기업간 협력 연계 등을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한다.

다음 달 하위펀드운용사 모집 공고를 통해 상반기내 투자대상 기업 발굴 예정이다. 이번 투자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4월 중 모펀드 설정을 완료하고, 하위펀드운용사를 선정함으로써 6월 이전에 투자대상 기업 발굴 및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협회는 “이 펀드가 국내 시스템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의 자금확보, 기술개발, 마케팅, 해외진출 등의 마중물이 되어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산업경제 위기극복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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