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에 '맹물 소독' 논란…유통기한 지난 살균제 사용

입력 2020-03-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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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9호선 운영사인 민영업체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지하철 9호선 1구간(개화역∼염창역)의 청소·방역 작업 등의 외부 용역을 맡았던 시설물 관리 업체 P사를 고발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P사가 유통기한이 지나 사실상 '맹물'과 다름없는 살균소독제를 사용했다며 업체를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개화역부터 염창역까지 10개 역의 방역을 맡았던 외부 용역업체인 시설물 관리 P사는 이번 달 초부터 약 20일 동안 벌린 방역 작업에 2015년 5월에 제조된 제품 일부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살균제의 유통기한은 24개월로, 사용 기한이 이미 지난 제품을 방역작업에 사용한 것이다.

9호선은 최근 관련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정황을 파악했다며, 해당 구간뿐 아니라 모든 역사를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호선 역사 관계자는 "방역에 참여했던 사람들도 공분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소독제가 아니라 물만 뿌린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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