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날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나는 오늘 젊은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매일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질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다”며 “그 가운데 하나가 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당신을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할 수도 있고, 심지어 당신을 숨지게 할 수도 있다”며 “아프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에 대한 선택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WHO에 보고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만 명, 사망자 수는 9000명을 넘어섰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매일 코로나19는 새롭고 비극적인 이정표에 도달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중국 우한에서 전날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아무리 엄중한 상황이라도 돌아갈 희망이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밀어낸 도시와 국가의 경험은 다른 나라에 희망과 용기를 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