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나노 마스크 아직 허가 신청 없어…안전성 해결돼야"

입력 2020-03-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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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빨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노필터 마스크(나노 마스크)의 정식 상용화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상봉<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현재 나노 필터가 허가 신청된 사실이 없어 상용화 계획 역시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KAIST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은 20회 세탁해도 재사용이 가능한 나노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연구팀은 100~500나노미터(nm) 크기의 나노섬유를 직교 내지 단일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독자기술을 개발, 세탁 후에도 우수한 필터 효율이 잘 유지되는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개발했다.

세탁해도 KF80 수준의 차단 성능이 유지된다는 나노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 품귀 현상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나노 필터는 국내에서 의약외품에 사용되지 않은 신물질로, 안전성·유효성 심사 기준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

김 국장은 "나노 필터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유기용매 잔존 여부와 나노 필터 사용 과정의 나노입자 박리 문제를 개발 업체 또는 생산 업체에서 해결해야 (나노 마스크의) 상용화가 가능하다"면서 "이미 업체 관계자와 해당 분야 전문가, 식약처 담당자들이 만나 이와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803만1000개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 41만5000개를 비롯하여 약국 553만9000개, 농협하나로마트 14만1000개, 우체국 14만 개, 의료기관 179만6000개가 각각 배분됐다.

소형 마스크는 수요조사를 거쳐 21일 최대 50개씩 약국에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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