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등 외항사 환불 중단 사태…하나투어 “양해 부탁”

입력 2020-03-20 13:56 수정 2020-03-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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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등 항공권 환불 처리 시스템 차단

하나투어가 일부 외국 항공사가 운휴한 항공편에 대한 환불 접수를 갑자기 중단하면서 발생한 사항들에 대해 고객의 양해를 구했다.

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항공(VN), 에어프랑스(AF), KLM네덜란드항공(KL), 에어아스타나(KC) 항공사의 항공권 환불 처리 시스템이 차단돼 환불 접수가 불가능한 상태다.

베트남항공은 16일, 에어아스타나는 17일, KLM네덜란드항공과 에어프랑스는 19일부터 환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베트남항공의 경우 12일부터 한국지점의 환불신청 접수를 중지하고, 6월15일부터 접수를 재개할 것으로 공지했으나 다른 항공사는 환불 업무를 언제 재개할지에 대해 공지하지 않고 있다.

하나투어는 고객의 우려가 커지자 공지문을 통해 “일부 항공사의 환불 접수 불가로 항공권 환불이 지연되는 점에 고객 양해를 구한다”며 “항공사 시스템이 재개되면 최대한 빠르게 환불이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항공권은 여행사 등 여러 사이트를 통해 예약되지만 항공 요금에 대한 결제는 항공사로 이루어지는 구조”라며 “항공사의 환불 업무가 진행되지 않으면 고객은 환불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외항사에 대한 국내 고객의 환불 요청 규모는 하나투어를 통해 들어온 것만 약 4000건에 달한다.

한편, 외항사들의 일방적인 환불 처리 시스템 차단과 관련해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시정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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