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알룰로스 미 FDA 인증…해외진출 확대 나선다

입력 2020-03-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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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는 ‘알룰로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GRAS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삼양사는 자체 기술로 생산한 알룰로스가 FDA로부터 ‘안전 원료 인증(GRAS)’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인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꼽힌다. 삼양사는 알룰로스를 생산하는 전 세계 5개 기업 중 유일하게 식품으로부터 분리한 미생물에서 발견한 효소를 이용해 알룰로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트루스위트(TRUSWEET)’라는 브랜드로 알룰로스를 판매 중이다. 식품으로부터 분리한 미생물에서 발견한 효소를 이용해 생산된 알룰로스가 GRAS를 획득한 것은 삼양사가 세계 최초다.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는 식품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지 인증해 주는 제도다.

알룰로스는 아이스크림, 발효유, 두유, 콘프레이크, 카페용 시럽, 다이어트 젤리, 당뇨환자식, 단백보충음료 등 다양한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주세법 개정으로 알룰로스를 주류 첨가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알룰로스를 사용하는 제품군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GRAS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어 삼양사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은 올해부터 식품 포장에 첨가당(식품에 포함된 천연당 외에 추가로 들어간 설탕, 시럽 등의 당류) 표기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알룰로스를 당류 표기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로 인해 미 알룰로스 시장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50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코카콜라도 알룰로스를 적용한 제품을 북미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당류 저감화 트렌드에 따라 전 세계 알룰로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져 2023년에는 약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미국은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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