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대 폭락…1640선 붕괴 9년 9개월만

입력 2020-03-17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폭락장세를 이어가며 장 중 1640선이 붕괴했다. 지수가 164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0년 6월 이후 9년 9개월 만이다.

17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59.67포인트) 하락한 1655.19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64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 128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32% 하락한 1640.84에 출발해 곧바로 1637.88까지 하락했다. 지수가 장 중 164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0년 6월 9일(1638.38) 이후 9년 9개월여 만이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다우 지수가 12.93%나 폭락,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11.98%)와 나스닥 지수(-12.32%)도 낙폭이 12%대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공포에 미 증시가 각국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도 지수가 급락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공포에 장악된 심리적인 투매는 한국은행의 긴급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정을 찾지 못하게 할 개연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은행(-7.69%), 보험(-6.27%), 금융업(-5.28%), 운수장비(-5.03%), 증권(-4.72%), 기계(-4.38%), 철강금속(-4.10%) 등 전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86%), SK하이닉스(-3.10%), 삼성바이오로직스(-1.86%), 삼성전자우(-2.80%), 네이버(-4.52%), LG화학(-4.32%), 셀트리온(-1.21%), 현대차(-4.10%), 삼성SDI(-3.56%), LG생활건강(-2.20%) 등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8.87포인트) 떨어진 495.6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5억, 192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586억 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종합] 美법원 '테라사태' 권도형 징역 15년 선고⋯재산 279억 원 등 환수
  • 챗GPT 5.2 공개…적용 언제부터
  • 李대통령 "과학기술 투자하는 국가 흥해…연구개발 투자 복구해야" [업무보고]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멕시코 '관세 장벽' 높였지만 韓수출 타격 제한적⋯"중간재 면세 제도 유지"
  • 대형사 도시정비 수주 ‘47조’ 폭증… 내년 성수·압구정·목동으로 경쟁 정점
  • ‘수능 성적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들,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12: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57,000
    • +2.74%
    • 이더리움
    • 4,844,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864,000
    • +4.79%
    • 리플
    • 3,030
    • +1.64%
    • 솔라나
    • 204,000
    • +5.05%
    • 에이다
    • 631
    • -2.47%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66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80
    • +1.01%
    • 체인링크
    • 20,890
    • +3.52%
    • 샌드박스
    • 206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