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곤두박질 코로나19는 발목, 3월 신용대란 올까

입력 2020-03-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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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요 신용등급 하향 내역
▲2020년 주요 신용등급 하향 내역
기업실적이 곤두박질치면서 3~4월 신용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는 세계 경제를 옥죄고 있어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 경제에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월 이후 LG디스플레이, 이마트, OCI, 현대로템 등의 등급이 하향됐다.

시장에서는 실적 부진 기업을 중심으로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30.3%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IT·전자 업종에서는 매출액 7.9%, 영업이익 78.1% 감소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AA0)의 영업이익 급감, LG디스플레이(A )의 영업적자 전환 영향이 크다.

정유·화학과 철강 업종 역시 전방산업 부진 속 비우호적 업황이 지속하면서 감익 수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화학 업종에서는 LG화학(AA ), 롯데케미칼(AA ), SK이노베이션(AA ) 등 대형 발행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철강 업종에서는 포스코(AA )와 현대제철(AA0)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성재 연구원은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당장 1분기 실적부터 걱정이다.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기대할 수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다.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확산 정도를 감안하면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차입금 증가세가 뚜렷하고, 현금흐름이 저하된 산업에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순차입금/EBITDA 지표가 2배를 웃도는 업종 중 총차입금 증가율이 10% 이상인 산업은 조선·기계, 음식료, 제약, 운송, 정유·화학, 유통·의류 등 6개 업종이다. 이 중 최근 EBITDA가 감소한 산업은 조선·기계, 정유·화학 2개로 압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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