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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국민연금 주주권➁] 국민연금, 최근 4년 반도체업종 집중 투자…작년만 6곳↑

입력 2020-03-15 14:01

국민연금이 최근 4년간 반도체 및 관련 장비업종에 가장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분율 5%(연말 기준) 이상 보유한 종목 수도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투자 배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이투데이와 에프앤가이드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연금이 최소 1회 지분공시(5% 이상)를 시행한 상장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기업수는 402곳(유가증권시장 315곳, 코스닥 87곳), 업종 수는 55개로 집계됐다.

55개 업종 중 반도체 및 관련 장비업종에 가장 많은 상장사가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7곳(7%)으로 SK하이닉스, 솔브레인, 이오테크닉스, DB하이텍, 리노공업, 동진쎄미켐, 티씨케이, 한미반도체 등이 포함된다.

2016년엔 14곳에 불과했지만 △2017년엔 4곳(이오테크닉스, 실리콘웍스, 케이씨텍, 원익QnC) △2018년 3곳(한미반도체, 유진테크, 해성디에스) △2019년 6곳(동진쎄미켐, 하나머티리얼즈, 테스타, 피에스케이, 유니테스트, 테크윙)이 추가로 늘었다.

원익QnC인 경우, 2018년 들면서 지분율이 5% 미만으로 감소했지만 2019년 6.27%로 증가했다. 시장에선 2018년 쿼츠의 부진이 예상보다 컸다고 분석했으며 작년 3분기부터 국내 쿼츠 증가 추세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짚은 바 있다.

또 테스는 2016년 6.53% 이후 2017ㆍ2018년 모두 5% 미만을 기록했지만 2019년엔 5.06%로 다시 늘어났다. NAND 업황 개선 전망이 지분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5% 미만으로 떨어지는 곳은 단 6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4곳(솔브레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 ISC, 아이원스), 2018년 1곳(티씨케이), 2019년 1곳(디엔에프)이다.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개선속도(1M, 억 원, 파란선)와 주가 상승률(3M, %, 회색선).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이익개선속도는 일 평균 34억 원 수준으로 과거 1년 밴드 내 65.6%에 위치했다"며 이익개선속도로 본 긍정적인 업종으로 반도체 업종을 꼽았다.  (자료출처=에프앤가이드, 신한금융투자)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개선속도(1M, 억 원, 파란선)와 주가 상승률(3M, %, 회색선).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이익개선속도는 일 평균 34억 원 수준으로 과거 1년 밴드 내 65.6%에 위치했다"며 이익개선속도로 본 긍정적인 업종으로 반도체 업종을 꼽았다. (자료출처=에프앤가이드, 신한금융투자)

이처럼 지분율이 5% 미만으로 이탈한 사례(6곳)보다 5% 이상으로 늘어난 종목(13곳)이 더 많았다.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투자 배경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비메모리 업체 주가는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은 오히려 강화된 모습”이라며 “비메모리 업계 실적은 타 업종 대비 견조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요는 5G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 비중이 확대되고 머신러닝 등 AI 기술 도입이 확산되면서 비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점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도체 업종에서 국민연금이 4년 연속(연말 기준)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총 7곳으로 집계됐다. 업종 내 26% 수준으로 SK하이닉스, DB하이텍, 리노공업, 원익머트리얼즈, 케이씨, 덕산하이메탈, 텔레칩스가 속한다.

이 가운데 텔레칩스는 최근 4년간 국민연금의 연평균 지분율(12.1%)이 가장 높은 상장사로 조사됐다. 다만 2016년 13.46%를 기준으로 2017년 12.59%→2018년 12.51%→2019년 9.85%로 낮아지는 추세다.

7곳 중 2016년 대비 2019년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증가한 곳은 2곳(SK하이닉스, DB하이텍)에 그쳤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9.94%에서 2019년 10.24%로 2016년 대비 3% 증가했다. 다만 2018년엔 지분율이 2017년 10%에서 9.1%로 줄었다.

지분율 감소 배경엔 부진했던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 말 당시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서버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SK하이닉스의 DRAM과 NAND의 출하량도 같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주가 하방 압력도 높아지면서 2018년 5월 장중 9만7700원을 찍던 주가는 같은 해 12월 5만81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7월 메모리 수급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지분율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2019년엔 10.24%까지 늘었다. 이는 최근 4년간 최고치(연말 기준) 수준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DB하이텍인 경우, 2019년 지분율은 2016년 대비 36% 증가했다. 회사는 2016년 8.14%에서 2017년 8.38%→2018년 12.48%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작년 말엔 11.07%로 소폭 줄면서 증가세가 꺾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화학(26곳), 제약(25곳), 식료품(24곳), 자동차부품(24곳), 섬유 및 의복(17곳), 기계(15곳), 전자 장비 및 기기(13곳) 등 순으로 국민연금이 투자한 주요 업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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