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거래일 만에 반등…WTI 0.7%↑

입력 2020-03-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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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0.23달러) 상승한 31.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 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오후 4시 30분 현재 배럴당 6.05%(2.01달러) 오른 35.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비축유 최대한 매입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유가가 큰 폭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기자회견에서 “에너지부 장관에게 매우 좋은 가격에 미국 전략 비축유를 대량으로 매입히라고 지시했다”며 “최대한으로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비축유 매입 방침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8%대 치솟기도 했다. 0.7% 소폭 오름세로 마감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시간외 거래에서 5~6%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감산 갈등으로 빚어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 전쟁’ 속에서 국제유가가 폭락한 만큼 저가매수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적극적인 원유 매입을 통해 국제유가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다음 달부터 공격적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이번주 들어 큰 폭으로 내린 바 있다.

국제 금값은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6%(73.60달러) 내린 151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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