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코로나19 확산에 교통량 감소로 국내 운송 업체에 부정적 여파”

입력 2020-03-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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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한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이 교통량 감소로 이어져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국내 운송 업체들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1일 믹 강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으로 국민들이 출근, 사회활동, 출장 등을 위한 이동을 줄이면서 교통량이 감소하고 운송 업체들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이들 업체의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의 정도는 이번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와 이에 따른 대중의 심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에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2월 중반 이후 한국철도공사(Aa2, 안정적)의 고속철도 평균 교통량 및 한국도로공사(Aa2, 안정적)의 고속도로 평균 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0%, 약 20%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무디스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0년 연간 기준으로 한국철도공사와 SR(A1, 안정적)의 고속철도 교통량과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량이 전년 대비 각각 10~12%,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교통량이 각각 약 35%, 약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신용지표가 이미 부진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앞선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한국철도공사의 FFO 이자보상배율이 1.0배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동사의 ‘b1’ 독자신용도 대비 취약한 수준이다.

SR과 한국도로공사는 향후 전개 상황에 따라 독자신용도가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현재 그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이들 업체이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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