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웹젠, 신작 동시 출격…게임시장 활력 찾는다

입력 2020-03-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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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사전 다운로드 이미지.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사전 다운로드 이미지. (사진제공=넷마블)

게임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신작 출시 일정에는 변함없는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넷마블과 웹젠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장르와 게임방식을 채택한 신작을 각각 선보이며 상반기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웹젠은 각각 ‘A3 스틸얼라이브’, ‘뮤 이그니션2’를 오는 12일 동시 출시한다. 넷마블과 웹젠은 지난 2015년 초 ‘레이븐’과 ‘뮤오리진’을 각각 출시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해 시장 1, 2위를 다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넷마블이 선보이는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2년 출시한 PC온라인 RPG ‘A3’를 원작으로 하는 이 게임은 최후의 1인이 살아남는 배틀로얄 방식에 MMORPG 장르를 접목했다. 이 외에도 동 시간 전체 서버의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대인전을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공격·방어·지원형 등 다양한 특색을 보유한 소환수의 진화 ‘소울링커’ 등 기존 모바일과는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A3 스틸얼라이브는 회사 내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게임이다. A3 스틸얼라이브를 처음 공개한 지스타 2018에서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전체적으로 반응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진행한 A3 스틸얼라이브 기자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쌓아올린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시킨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고 선언했다. 넷마블은 이날부터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하며 게임 출시 담금질에 나섰다.

▲뮤 이그니션2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웹젠)
▲뮤 이그니션2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웹젠)

웹젠은 PC웹게임 ‘뮤 이그니션2’를 출시한다. PC웹게임은 PC웹 브라우저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방식으로, 별도의 게임 설치 없이 인터넷 환경만 연결된다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전작에 비해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빠르게 게임 접속이 가능해졌다.

웹젠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PC웹게임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뮤 이그니션2 테스트 첫날에는 하나의 서버로 시작했지만, 테스트 마지막 날에는 서버를 8개로 늘린 정도로 이용자들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의 신작 출시가 게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최고매출 톱10에는 절반 가량이 외국·중국산 게임일 정도로 토종 게임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또 PC온라인 게임의 경우에도 PC방 게임순위 10위권 중 국산 개발 게임은 5개에 불과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중국산이 난입하고, PC온라인 게임 시장은 외국 게임에 점유율이 몰린 상황에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라며 “양사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만큼 게임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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