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코로나19·국제유가 폭락에 0.5%선 붕괴

입력 2020-03-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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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8일(현지시간) 저점 0.499%. 출처 CNBC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8일(현지시간) 저점 0.499%. 출처 CNB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국제유가 폭락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제로(0)’%를 향해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8일(현지시간) 오후 0.5% 밑으로 떨어졌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금리는 이날 ‘오버나이트 트레이딩(Overnight Trading·시간외 거래)‘에서 0.499%로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고 CNBC는 전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 세계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는 글로벌 공급망을 붕괴시키고 세계 경제를 불황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미국 국채를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아울러 충격적이고 전면적인 ‘오일전쟁’이 지난주 터지면서 시장의 패닉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제안한 하루 150만 배럴 감산안을 거부했다. 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힌다는 목적으로 전날 4월 석유 판매가를 큰 폭으로 낮추고 하루 1000만 배럴을 증산하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수요 감소 불안에 허덕였던 원유시장은 더욱 가파른 유가 하락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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