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FT, 제5공장 만든다…"전기차 배터리 시장 적극 대응"

입력 2020-03-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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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도 검토

▲전북 정읍시에 있는 KCFT 공장 전경. (사진제공=SKC)
▲전북 정읍시에 있는 KCFT 공장 전경. (사진제공=SKC)

SKC의 자회사 KCFT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동박 생산능력 증설에 815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행한 선행 투자분을 더하면 총 1200억 원 규모다.

KCFT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동박 글로벌 제조업체다. SKC가 1월 인수했다.

이번 투자를 토대로 KCFT는 내년 3분기까지 정읍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1만 톤(t) 규모의 제5공장을 만든다. 2022년 초 상업화가 목표다.

제5공장 완공 이후 KCFT의 동박 연간 생산능력은 약 4만t으로 늘어난다.

SKC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8%가량, 배터리 시장은 40% 성장할 예정이다.

이와 맞물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극박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박이 얇으면 배터리에 많은 음극 활물질을 담을 수 있다.

KCFT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동박을 만드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 길이 롤로 양산화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KCFT는 증설 예정인 제5공장을 얇은 고품질 동박을 더욱 빠르고 생산성 높게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도 검토한다.

배터리 고객사가 있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진출하면 고객사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는 SKC 생산시설의 여유부지가 있어 진출하는 경우 거점 마련 속도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고 SKC 측은 설명했다.

KCFT 관계자는 “KCFT는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가 원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동박 제조사”라며 “고기능 제품 생산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를 이어나가 지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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