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길 막힌 어민 돕는다" 신세계百, 갈치ㆍ참조기ㆍ전복 등 최대 30% 할인

입력 2020-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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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어민을 돕기 위해 대형 할인행사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갈치, 참조기, 전복, 새조개 등 국내 수요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의 판로 확보를 돕기 위해 ‘산지 장려 직송 행사’를 8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 수산 코너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서귀포, 성산포, 전남 완도 등 우수한 국산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당일 항공 직송된 제주산 대갈치(1마리, 1만9900원), 청정 지역 완도에서 양식된 완도 산 전복(4마리, 1만 900원),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남해산 손질 새조개(100g당, 3900원) 등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외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데 더해 중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한국산 수산물 수요가 줄어 수출량이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2월 11일까지 6주간 수출한 국산 수산물의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복의 경우 20%, 갈치와 참조기는 30%가량 수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산 농산물은 오히려 3.5% 증가해 한국산 수산물만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수출량만큼 산지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입량이 급감하면서 제주산 대갈치는 전년보다 약 25%, 참조기는 20% 이상 산지 가격이 급락했다. 고급 어패류로 분류돼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국내산 전복과 새조개는 한일 관계의 긴장감 지속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량이 줄어 최대 20%가량 산지 가격이 내려갔다.

국내 소비심리지수도 지난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비슷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수산물 판매 부진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의 수산 장르 실적은 전년 대비 37.4% 역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확진자 증가 추이가 급상승한 2월 마지막 주부터 1일까지의 신장률은 -38.8%를 기록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어민들의 고충을 덜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춘 국내 먹거리의 판로 확대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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