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우즈베크 무료수술 ‘힘찬 나눔의료’ 실시

입력 2020-03-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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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려워 치료 받지 못하는 우즈베키스탄 환자 초청해 수술 지원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왼쪽)으로부터인공고관절 반치환술을 받은 아베조브 라흐맛(56)씨가 수술 후 보행연습을 하고 있다. (힘찬병원)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왼쪽)으로부터인공고관절 반치환술을 받은 아베조브 라흐맛(56)씨가 수술 후 보행연습을 하고 있다. (힘찬병원)
힘찬병원이 글로벌 의료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힘찬 나눔의료’를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도 이어나갔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힘찬 나눔의료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초청해 수술을 지원했다. 이번 무료수술을 통해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성공적으로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10일과 이날 각각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작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와 협약을 진행한 후 앞으로 3년간 부하라 힘찬병원과 국내 힘찬병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환자 100명에게 정밀검사와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7명의 환자를 초청해 인공고관절 수술을 진행했고, 지난달 2명을 추가 초청해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과 남동철 원장의 집도 하에 각각 인공고관절 반치환술과 치환술을 시행했다.

고관절은 문제가 생기면 보행이 어려워져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고관절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면 인공고관절로 전부 또는 부분을 교체해주는 치환술이나 반치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우즈베키스탄 환자들 역시 휠체어를 타거나 지팡이를 짚은 채 한국 땅을 밟았다가 인공고관절 수술을 통해 스스로 걸어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받고 오늘 퇴원해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는 사이도바 사리파(여, 62)씨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두 달 동안 꼼짝하지 못한 채 누워있을 정도로 왼쪽 고관절이 심하게 손상됐지만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했다. 사리파 씨를 집도한 강북힘찬병원 남동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관절을 다친 후에 치료시기를 놓쳐 통증이 심하고, 보행이 어려운 것은 물론 다리길이 변형이 심하게 온 매우 심각한 상태로 골 결손이 심해 인공고관절 치환술과 자가골두 이식술을 동시 시행했으며 현재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고관절 반치환술 수술 후 지난달 10일 먼저 본국으로 돌아간 아베조브 라흐맛(남, 56)씨는 “수술 후에 다리 길이 차이가 줄어들고 혼자서 잘 걷게 됐다. 그는 "희망 없이 지내왔는데 한국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되어 힘찬병원에 감사하다”며 “한국 병원은 병실, 물리치료 기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문의의 병동회진까지 모든 시스템이 우즈베키스탄과 매우 다르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힘찬병원은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지역에 100개 병상 규모의 준종합병원을 개원했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한국과 동일한 의료케어시스템 구현을 추구하고 있으며, 한국 의료진의 지속적인 파견을 통해 만족도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의료 한류에 앞장서고 있다.

▲보행이 거의 불가능했던 사이도바 사리파(62)씨가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후 퇴원 당일인 3일 집도의인 강북힘찬병원 남동철 원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힘찬병원)
▲보행이 거의 불가능했던 사이도바 사리파(62)씨가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후 퇴원 당일인 3일 집도의인 강북힘찬병원 남동철 원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힘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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