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시총 56조 증발…‘공포지수’는 8년래 최고

입력 2020-02-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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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1990선 아래로 급락한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1990선 아래로 급락한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56조 원이 증발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코스닥에서 사라진 시가총액은 총 55조6000억 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은 1337조7000억 원으로 전 거래일(1383조8000억 원) 대비 46조1000억 원 줄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 거래일(231조5000억 원)보다 9조5000억 원 감소한 222조 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부터 5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139조2000억 원 줄어들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628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닷새간 누적 순매도액은 3조4589억 원에 달했다.

반면 이날 코스피 ‘공포지수’는 약 8년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6.15포인트(22.91%) 오른 33.81에 장을 종료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1년 11월 23일(34.87)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 전날 기준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31.17bp를 기록하며 지난 20일 대비 8.45bp 상승하는 등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 또는 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을 말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256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20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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