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사망…73세 신천지 교인 '국내 12번째 사망자'

입력 2020-02-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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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 서구 대구의료원을 찾아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과 대응방안을 질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 서구 대구의료원을 찾아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과 대응방안을 질문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12번째 사망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대구시는 26일 "대구에서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73세 남성이 사망했다"며 "기저질환인 당뇨·고혈압을 앓던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입원한 후 23일 호흡곤란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돼 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나 24일 폐혈성 쇼크가 발생해 26일 새벽 1시 사망했다.

그는 신천지 교인으로는 두 번째로 숨졌다.

현재 대구 지역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는 중증 환자는 3명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에 1명, 경북대병원에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그 밖의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대구시 확진자 499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84.3%를 차지하고 일본 방문 등 신천지교회와 무관한 확진자는 6.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구시는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구시는 신천지교회 교인들에 대한 방역대책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31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001명과 유증상자 1193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고, 오늘부터는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만일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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