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자, EUV 전용 라인 본격 가동… 이재용 "긴 여정 첫 단추 꿰었다"

입력 2020-02-20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화성사업장 'V1 라인' 가동… 7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 돌입

▲삼성전자 V1라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V1라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화성사업장을 찾아 이날 본격 가동을 시작한 EUV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방문한 'V1 라인'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미래를 이끌 첫 EUV(극자외선) 전용 라인이다. 최근 본격적으로 7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에 돌입했으며, 앞으로 차세대 파운드리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이 자리에 시스템반도체 세계 1등의 비전을 심었고, 오늘은 긴 여정의 첫 단추를 꿰었다"며 "이곳에서 만드는 작은 반도체에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꿈이 담길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시스템반도체에 133조 원 투자 및 1만5000명 채용, 생태계 육성 지원방안 등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V1 라인'에서 초미세 EUV 공정 기반 7나노와 혁신적인 GAA(Gate-All-Around)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이하 차세대 파운드리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최첨단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퀄컴, 바이두 등 대형 팹리스(반도체 회로 설계)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며 모바일부터 HPC(하이 퍼포먼스 컴퓨팅) 분야까지 파운드리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V1 라인은 5G(5세대 이동통신)·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가속화하는 차세대 반도체 생산 핵심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초 건설을 시작해 작년 하반기 완공된 V1 라인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60억 달러(7조2000억 원) 수준이다.

V1 라인 가동으로 올해 말 기준 7나노 이하 제품의 생산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4월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7나노 SoC(시스템온칩) 제품을 출하한 데 이어,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6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EUV 노광 기술은 짧은 파장의 극자외선으로 세밀하게 회로를 그릴 수 있어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급증하는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나노 공정은 작년 하반기 제품 설계를 완료했으며, 4나노 공정은 올 상반기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제품 설계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국내 중소 팹리스 반도체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88,000
    • +0.02%
    • 이더리움
    • 4,969,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0.7%
    • 리플
    • 3,052
    • -2.12%
    • 솔라나
    • 204,100
    • -0.68%
    • 에이다
    • 680
    • -2.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7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10
    • -1.51%
    • 체인링크
    • 21,230
    • -0.98%
    • 샌드박스
    • 216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