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좋다면서 포르쉐 ‘타이칸’ 구입한 게이츠에 ‘발끈’

입력 2020-02-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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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의 대화 인상적이지 않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2015년 3월 29일(현지시간) 보아오포럼 기간 열린 한 조찬 회동에서 빌 게이츠(가운데)와 일론 머스크(오른쪽)가 앉아서 로빈 리 바이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보아오/신화뉴시스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2015년 3월 29일(현지시간) 보아오포럼 기간 열린 한 조찬 회동에서 빌 게이츠(가운데)와 일론 머스크(오른쪽)가 앉아서 로빈 리 바이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보아오/신화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인 포르쉐의 전기차를 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에 대해 발끈하는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대신 포르쉐의 첫 전기차인 타이칸을 샀다는 게이츠의 최근 인터뷰에 관련해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게이츠와의 대화는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트윗을 남겼다고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게이츠는 최근 IT 전문 유튜버로 유명한 마케스 브라운리와 인터뷰를 했다. 그 자리에서 게이츠는 전기차와 테슬라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는 “승용차는 실제로 가장 희망적인 분야 중 하나”라며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필요한 변화를 창출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움직임을 이끈 회사 중 하나만을 꼽으라면 확실하게 테슬라”라고 덧붙였다.

▲포르쉐의 첫 전기차 2020년형 타이칸. AP뉴시스
▲포르쉐의 첫 전기차 2020년형 타이칸. AP뉴시스
그러나 게이츠의 다음 말이 머스크의 뒷목을 잡게 했다. 게이츠는 “새로 산 포르쉐 전기차를 즐기고 있다”며 “이 차는 아주 비싼 프리미엄 자동차이지만 아주 멋지다. 나의 첫 전기차이며 나는 매우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전기차 전망과 관련해 “휘발유차와 전기차의 가격 차이가 앞으로 10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믿고 있다”며 “그 때가 되면 사람들의 전기차 구매를 막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다만 일부 구매자가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꺼리는 한 가지 문제는 주행거리 이슈”라며 “충전소가 있더라도 기름을 채우는 것보다 전기차 충전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휘발유는 매우 밀도가 높은 에너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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