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 제작자 "기생충이 우리 영화를 훔쳤다" 주장

입력 2020-02-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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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화 '기생충' 포스터)
(출처=영화 '기생충' 포스터)

인도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지 영화 '민사라 칸나'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디아투데이, TNN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의 영화 제작자 PL 테나판은 `민사라 칸나`와 `기생충`이 구성적 측면에서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테나판은 "그들이 우리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훔쳤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구체적으로 영화 '기생충'의 어느 부분이 '민사라 칸나'를 표절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기생충의 제작사를 표절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법정이 모든 것을 살펴보게 하자.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민사라 칸나'는 로맨틱 코미디로 1999년 개봉해 인도 남부 지역 언어인 타밀어로 제작됐다. K.S. 라비쿠마르가 감독을 맡은 이 작품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연인의 집에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남성을 조명하는 영화다.

TNN통신은 `기생충`이 1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휩쓴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기생충`과 `민사라 칸나`의 줄거리가 유사하다는 글들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에 라비쿠마르 감독은 "아직 '기생충'을 보지는 못했다. 소송은 프로듀서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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