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의대 경쟁률 10대 1…전년대비 소폭 상승

입력 2020-02-14 12: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완견 시장 성장, 반려인구 증가 영향”

▲2020학년도 전국 수의대 10개교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9.05대 1보다 다소 높아진 10.27대 1로 나타났다. (제공=진학사)
▲2020학년도 전국 수의대 10개교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9.05대 1보다 다소 높아진 10.27대 1로 나타났다. (제공=진학사)

올해 전국 수의대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입시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전국 수의대 10개교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9.05대 1보다 다소 높아진 10.27대 1로 나타났다. 전국 수의대는 △강원대△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10곳이다.

2017학년도 이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입 경쟁률 하락의 추세는 수의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로 수의대 경쟁률은 2017학년도 11.49대 1 이후로 2018학년도 11.61대 1, 2019학년도 9.05대 1로 떨어졌다.

올해는 5만 명 이상 고3 학생이 줄어들었고 지난해보다 정시 수의대 전체 모집인원은 67명이 감소했으나 수의대 정시 지원자는 오히려 69명이 늘어났다.

대학별로는 제주대와 더불어 경상대(15.13 대 1), 전북대(12.45 대 1), 충북대(11.6 대 1)가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경상대, 전북대, 제주대도 모집정원 감소 등이 더해져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올해 전국 수의대 중 정시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대학은 제주대 수의예과로 22명 모집에 614명(27.91대 1)이 지원했다. 전국 10개 대학 수의예과 정시 평균 경쟁률(10.27대 1) 보다 세 배 가까이 높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반려인구 1000만 명 시대, 애완견 산업의 규모 성장에 따라 수험생들의 수의학과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보인다”며 “입시 결과도 올해 수의대 정시모집 합격선이 상위 3.5%까지 올라가면서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치·한 계열의 수준에 따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이제는 ‘의ㆍ치ㆍ한ㆍ수’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위상이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78,000
    • +2.17%
    • 이더리움
    • 4,273,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3.86%
    • 리플
    • 724
    • +0.42%
    • 솔라나
    • 232,900
    • +4.91%
    • 에이다
    • 666
    • +5.05%
    • 이오스
    • 1,137
    • +1.97%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50
    • +4.21%
    • 체인링크
    • 22,430
    • +11.93%
    • 샌드박스
    • 622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