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김동명 회동…"신종 코로나 경제계 여파 우려…기업과 노동자 힘 합쳐야"

입력 2020-02-12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용만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 나누자"…김동명 "폭탄주 좋아해" 농담도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2일 대한상의 회관 20층 접견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2일 대한상의 회관 20층 접견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처음으로 만나 재계와 노동계 간 소통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12일 오후 1시 32분께 김 위원장과 함께 중구 대한상의 회관 20층 접견실에 들어왔다.

박 회장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축하드린다"고 말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감사하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때문에 여러 걱정이 많은 시기"라며 "단순히 병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모두가 힘 합쳐서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경제적 파급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산업도 상당히 변하고 있고, 변화의 흐름이 밀려오는데 매번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변화에 대처하는 모든 논의가 실종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화를 나누자"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도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수출과 내수에 복합 타격이 예상된다"며 "박 회장도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요청했지만, 한국노총도 다양한 의견 들어서 극복할 방안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기업과 노동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노동의 위기는 결국 자영업자 위기"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박 회장에게 "한국노총과 호프데이를 두 번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폭탄주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넌지시 말하자 박 회장을 비롯해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03,000
    • +1.26%
    • 이더리움
    • 4,579,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871,500
    • +3.44%
    • 리플
    • 3,043
    • -0.23%
    • 솔라나
    • 199,300
    • +0.61%
    • 에이다
    • 625
    • +0.81%
    • 트론
    • 429
    • +0.94%
    • 스텔라루멘
    • 36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49%
    • 체인링크
    • 20,900
    • +2.8%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