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광고로 '갤럭시Z 플립' 선공개한 삼성 속내는?

입력 2020-02-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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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전 이례적 신제품 공개… 폴더블폰 선도 의지로 풀이

(출처=독일 윈퓨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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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공개(언팩) 행사를 앞두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카데미 시상식 방송 광고를 통해서다. 업계는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를 선언한 삼성이 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시도라고 해석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중 '갤럭시Z 플립'의 광고를 상영했다. 이 광고는 시상식을 독점 중계하는 ABC에서 상영됐다.

약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갤럭시Z 플립'이라는 상품명 없이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의 모습과 기능을 담았다.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외부 작은 알림창에 정보가 뜨고 이 창에서 전화를 받을지 혹은 거절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제품을 90도나 120도로 고정해 셀피를 찍거나 다른 사람들과 화상 채팅을 하는 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광고 말미 'Change the shape of the future(미래의 모양을 바꿔라)'라는 문구와 함께 11일 언팩 행사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통해 다양한 광고를 내보낸 바 있는데, 제품 공개에 앞서 광고로 신제품을 선보인 건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이란 신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언팩에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 광고로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기존보다 제품 공개 이후 출시일을 앞당긴 것도 이를 잘 보여준다. 갤럭시Z 플립 출시일은 갤럭시S20보다 앞선 14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언팩 행사와 2~3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미 해외 주요 매장에는 포장을 뜯지 않은 '갤럭시Z 플립' 제품이 대기 중이다.

지난 6일 출시된 경쟁작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을 의식한 행보로도 볼 수 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은 갤럭시Z 플립과 마찬가지로 가로로 접히는 '클램셸' 스타일 폴더블폰이다. 두 제품 모두 접힌 상태에서 접힌 상태에서는 한 손에 쏙 들어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Z 플립을 비롯해 갤럭시폴드 후속작 등 2개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 플립'과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 S20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은 기존 플라스틱 필름(CPI) 대신 '초박형 강화유리(UTG)'가 장착된다.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S20 시리즈는 100배 줌 등 한층 강화된 카메라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독일 윈퓨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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