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한진원, '2020 미국 아카데미상' 각본상 수상…봉준호 "큰 영광이다"

입력 2020-02-10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영화로 최초…한진원 "충무로 영화인들과 영광 나누고파"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받았다.

'기생충'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2020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을 받은 것은 101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기생충'이 최초다.

이날 각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감사하다. 큰 영광이다"라며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되게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시나리오를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어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제 아내에게 감사하고, 제 대사를 멋지게 화면에 옮겨준 기생충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진원 작가는 "미국에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엔 충무로가 있다. 제 심장인 충무로의 모든 필름 메이커들과 스토리텔러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 땡큐 아카데미"라며 감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90,000
    • +0.64%
    • 이더리움
    • 5,328,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1.1%
    • 리플
    • 729
    • +0.28%
    • 솔라나
    • 234,500
    • +1.08%
    • 에이다
    • 629
    • +0.16%
    • 이오스
    • 1,138
    • +0.71%
    • 트론
    • 157
    • +0%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50
    • -0.35%
    • 체인링크
    • 25,970
    • +4.89%
    • 샌드박스
    • 6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