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황교안 대표에 ‘통합’ 회동 제안…황 대표 “만날 의향 있다”

입력 2020-02-07 2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이달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이달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보수통합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의원이 황 대표에게 지난 6일 밤 문자메시지를 보내 만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는 황 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유 의원의 회동 제안에 대해 “저는 만날 의향이 있지만 (새보수당 쪽에서) 비공개로 하겠다고 하니, 제 쪽에서는 알려지더라도 (비공개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의 회동이 성사된다면 교착상태에 놓인 통합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회동 시기를 이달 9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황 대표와 유 의원은 수차례 만남을 타진해 왔지만, 선거연대, 보수 빅텐트 등 다양한 통합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이 성사되면 4·15 총선 전 보수통합의 사실상 막판 담판을 짓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 대표와 유 의원의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통합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황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서울 종로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새보수당의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참여를 요구했다.

황 대표는 “새보수당을 포함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정치 세력들이 지금 혁통위에 모여 통합신당준비위가 시작됐다”며 “거기에 함께 모이면 길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40,000
    • +0.95%
    • 이더리움
    • 4,318,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0.15%
    • 리플
    • 715
    • +0.56%
    • 솔라나
    • 248,500
    • +6.61%
    • 에이다
    • 648
    • -0.46%
    • 이오스
    • 1,105
    • +1.1%
    • 트론
    • 168
    • -0.59%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0.16%
    • 체인링크
    • 22,710
    • -2.87%
    • 샌드박스
    • 601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