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중국 항공편 운항 일시 중단 고려”

입력 2020-01-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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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일부 중국행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일부 중국행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의 중국 항공편 운항 일시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의 일환으로 항공사 임원들에게 중국발 미국행 항공편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같은 방침이 알려진 이날,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일부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상당한 수준의 이용객 감축이 있었다”면서 “2월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으로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스케줄을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일시 중단되는 운항편은 모두 24편이다.

다른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현 시점에 중국으로의 항공편을 줄이지는 않았다.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메리카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모두 중국행 항공편 예약 고객들의 일정 연기 및 취소 수수료 면제를 2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항공사의 운항 일시 중단은 가장 적극적인 조치라고 CNN은 평가했다.

미국은 또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 재고’로 올렸다. 알렉스 아자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여행 추가 제한과 관련해 “지금 단계에서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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