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종 코로나 확산 경계 속 상승...다우 0.66%↑

입력 2020-01-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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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05포인트(0.66%) 상승한 2만8722.8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61포인트(1.01%) 오른 327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37포인트(1.43%) 급등한 9269.6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지속됐다.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만 4500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인구 이동 억제를 위해 춘제 연휴를 연장하는 등 비상 대응책을 내놨다. 미 국무부는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 재고’로 올렸고, 중국으로의 출장 등을 제한하는 글로벌 기업도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음 달 초부터 일부 중국과 홍콩행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바이러스 관련,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는 소수만 확진됐지만 매우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가 지난 2002년 발생한 사스와 유사한 상황이라는 데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 중국 및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렉리서치 창립자는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신종 코로나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비교 대상이 부족하다는 점”이라면서 “중국의 인구와 경제 상황이 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스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 확산 공포로 전일 지난해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 경제 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이 발표되면서 이날 반등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8.2에서 131.6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128.0을 넘어서며 견조한 소비 여건을 재확인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대기업 3M과 화이자의 순익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3M은 5.7%, 화이자는 5% 각각 하락했다. 반면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2.8%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67%가량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87%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은 1.1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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