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발표한 한진 "올해 영업익 1000억 목표"

입력 2020-01-28 11:03 수정 2020-01-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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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성장·수익성 제고 주력' 경영 목표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28일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2020년 경영목표로 내세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실적 목표는 영업이익 1000억 원, 매출액은 2조3300억 원으로 잡았다. 한진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 910억 원으로 전년 동기(421억 원) 대비 116.2%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5.5% 상승한 2조574억 원을 달성했다.

한진은 이를 위해 △영업력 강화 △신사업 추진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마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제적 대응 △활력있는 기업문화 구축을 실행한다.

특히 수익성 개선을 위해 택배 자동화 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 인천신항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성장성 낮은 사업 정리, 활용도가 낮거나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자산을 처분한다.

사업별로는 택배사업의 경우 대전 허프터미널을 메가-허브터미널로 구축하고 부산 감만 터미널 신축, 동서울 허브터미널 등 택배터미널의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위한 휠소터, 자동스캐너, 컨베이어벨트를 증설하여 자동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

농협택배, 이커머스, 홈쇼핑 등 기존 전략고객 및 제휴사를 통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지난해 10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런칭한 원클릭 택배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B2C, C2C 사업을 강화해 신규 물량도 창출할 계획이다.

물류사업은 기존 전략 화주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컨테이너 터미널 법인을 연계한 대형 우량고객을 신규 유치한다. 포항·광양 물류센터와 중량물선 등 신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영업도 강화한다.

또 한진이 운영 중인 서울복합물류 냉동·냉장 창고를 기반으로 신선물류 서비스도 확대한다.

글로벌사업은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GDC를 항공,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 물류센터로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등 국내 항만운영법인은 핵심고객 관리를 강화해 글로벌 동맹 물량을 유지하고, 인천신항 터미널 통합운영을 통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초 발표한 'VISION 2023'를 통해 세운 '2023년 매출액 3조 원, 영업이익(률) 1200억 원(4%)'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우선 올해 1700억 원을 투입해 택배사업 규모를 확대는 물론 자동화, 인천공항 GDC 완공, 물류창고 신축, 컨테이너 터미널의 하역 장비 증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ERP 구축과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재구축,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 등 IT 시스템 업그레이드에도 사용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동대구 및 서대구버스터미널 매각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도 활용도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임직원 대상 직무 전문성 교육을 강화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정거래법 준수 및 윤리경영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도 적극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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