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소득 4500만 원 전망…"공익직불제로 이전소득 증가"

입력 2020-01-21 13:08 수정 2020-01-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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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0'…농가인구 감소에도 취업자 수 늘어

▲올해 농가소득은 공익지불제 도입 등 효과로 지난해 대비 1.4% 늘어난 4265만 원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올해 농가소득은 공익지불제 도입 등 효과로 지난해 대비 1.4% 늘어난 4265만 원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올해 농가소득이 4500만 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익직불제 도입으로 이전소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농가소득 수준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농업·농촌의 포용과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전망 2020’을 발표한다.

먼저 농가소득은 지난해 4265만 원에서 5.3% 늘어난 4490만 원으로 전망됐다. 공익직불제 도입에 따라 이전소득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144만 원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농업소득도 2018~2019년산 쌀변동직불금 지급 등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1295만 원, 농외소득도 1810만 원으로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장기 농가소득은 연평균 1.7% 증가해 2029년이 되면 5035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농가인구는 감소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224만 명, 농가호수는 0.7% 줄어든 100만 호가 될 전망이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지난해 45.5%에서 2024년 50.9%, 2029년에는 55.7%로 고령화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림어업취업자 수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농림어업취업자수는 139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올해는 1.0% 늘어난 140만9000명으로 전망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농림어업취업자 수는 지난해 증가율보다 둔화되지만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귀농·귀촌 등의 영향으로 2024년까지 증가세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50조4380억 원으로 지난해(50조4280억 원)와 유사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재배업은 0.4% 감소한 반면 축잠업은 0.7%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 수출액은 2.2% 늘어나겠지만 수입액이 4.9%로 더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적자는 전년보다 5.8% 늘어난 223억 달러로 전망됐다. 특히 기존에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의 누적효과로 교역량이 확대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무역수지적자는 연평균 2.3%씩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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