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도 상승세 제한적...다우0.31%↑

입력 2020-01-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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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공식 서명에도 제한적으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5포인트(0.31%) 상승한 2만9030.2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4포인트(0.19%) 오른 3289.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37포인트(0.08%) 상승한 9258.70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90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합의에 공식 서명했다. 공개된 합의문에는 중국이 농산물 등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향후 2년간 추가로 2000억 달러(약 231조 6000억 원) 이상 사들이기로 했다는 점이 명시됐다. 또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와 강제 기술이전 금지 등도 포함됐다. 의도적인 무역 비밀 유용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환율과 관련해서도 인위적인 환율 절하를 금지하며, 투명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합의 내용은 이미 예상됐던 터라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주요 지수는 1단계 합의 서명식 즈음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중국산 제품에 미국이 부과한 현재 관세가 대부분 철회되지 않았으며 합의 내용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CNBC는 평가했다.

세사르 로하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내내 긴장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이 1단계 합의에서는 관세를 지렛대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중국에 대한 투자 재고 등 더 무거운 방안이 사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에도 주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분기 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매출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약 30개 중 82%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나타냈다.

이날 종목별로는 BOA 주가가 1.8%가량 하락했고, 골드만삭스는 0.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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