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도 80%”

입력 2020-01-12 1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전문가 그룹 “사스처럼 박쥐서 발원해 인간 공격했을 가능성”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 바이러스가 대규모 사망자를 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의료진, 호주 시드니 대학 등으로 구성된 국제 전문가 그룹은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밝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체를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 바이러스 유전체와 80% 유사도를 보였다”며 “사스처럼 박쥐에서 발원해 ‘ACE2’로 알려진 세포 수용체를 통해 인간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호흡기 및 장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인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 이외에도 소, 개, 박쥐 등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데이비드 후이 홍콩중문대 교수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에서 발원한 후 (폐렴 발병 근원지로 알려진) 우한 시장에서 다른 동물과 사람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에 걸린 사람 중 상당수는 뱀, 꿩, 토끼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판매한다는 보도가 나왔던 화난(華南) 수산시장 상인들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우한 폐렴에 걸린 중국인 환자는 총 41명이다. 이 중에서 7명이 위중한 상태며, 60대 남성 한 명은 지난 9일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를 두고 홍콩대학 웬궉융 교수는 “이는 이 질병의 위험도가 작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2년 말 중국 광둥성에서 발병한 사스로 인해 사망한 홍콩인 및 중국인 사망자 수는 648명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자라나라 머리머리” [바이오포럼2026]
  • 파업 벼랑 끝 삼성전자, 노사교섭 극적 재개⋯노동장관 직접 중재
  • 취랄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병맛과 현실 사이
  • 공장 하루 멈추면 ‘수조원’ 손실…1700여 협력사도 흔든다 [삼성전자 노사협상 결렬]
  • 주식으로 20대 '142만원' 벌 때 70대 이상 '1873만원' 벌어 [데이터클립]
  • 카카오, 사상 초유 ‘파업 도미노’ 사면초가…“미래 생존력 고민 해야 진정한 이익 배분”
  • 계속 치솟는 외식비…짜장면·삼겹살 등 줄줄이 올라[물가 돋보기]
  • 강남 집값 급등세 멈췄지만⋯전세 뛰고 공급 확대 '깜깜' [국민주권정부 1년]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11,000
    • +0.8%
    • 이더리움
    • 3,169,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4.81%
    • 리플
    • 2,035
    • -0.59%
    • 솔라나
    • 126,200
    • +0.08%
    • 에이다
    • 371
    • -0.27%
    • 트론
    • 533
    • +0.76%
    • 스텔라루멘
    • 213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60
    • -0.99%
    • 체인링크
    • 14,260
    • +0.28%
    • 샌드박스
    • 1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