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지역 갈등 완화에 하락...WTI 0.08%↓

입력 2020-01-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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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불안 완화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5달러(0.08%) 하락한 배럴당 5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0.03달러(0.02%) 내린 배럴당 65.41달러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보다 경제 제재 강화 방침을 밝혔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폭격을 가하면서 전면전 우려가 급부상했지만, 양측이 추가 충돌은 원치 않는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불안이 급속히 해소됐다.

WTI는 이란의 미군 공군 기지 공격 직후 배럴당 65.65달러까지 폭등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긴장이 해소되면서 6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고, 휘발유 등 석유제품 재고도 큰 폭 증가했다. 지난주 원유 재고는 120만 배럴 증가해 4억3110만 배럴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360만 배럴 감소를 예측했었다.

BNP파리바는 보고서에서 “미국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치인 하루 평균 1290만 배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다른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충실히 이행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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