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키코협의체 첫 참여…나머지 은행은?

입력 2020-01-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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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붕구 키코공대위원장이 지난해 말 금감원 앞에서 은행들은 책임 회피를 멈추고 분쟁조정안에 따라 협상에 나서길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 키코공대위)
▲조붕구 키코공대위원장이 지난해 말 금감원 앞에서 은행들은 책임 회피를 멈추고 분쟁조정안에 따라 협상에 나서길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 키코공대위)

KEB하나은행이 키코(KIKO) 사태의 추가 분쟁에 대한 자율조정을 다루는 '은행 협의체'에 참여키로 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키코 협의체 참여를 결정했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분쟁 조정 대상이 된 4곳을 제외한 147개 기업에 대해 은행이 자율조정방식으로 분쟁조정을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당국은 원만한 합의를 위해 11개 판매사가 참여하는 키코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이 중 KEB하나은행이 처음으로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10년 넘게 끌어온 키코 분쟁을 끝내고,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불완전판매가 인정되는 사례를 정하고, 배상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시선은 나머지 10개 판매사로 향한다. 은행들은 경영진 배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에선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하나은행이 참여한 상황에서 마냥 협의체를 거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참여=배상' 공식으로 접근하지 않고, 기업과 판매사 간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며 협의체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4개 기업에 키코를 판매한 신한·우리·KEB하나·산업·대구·씨티은행 등 6개 은행은 내부검토와 이사회 결정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날 금감원에 분쟁조정안 수락 결정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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