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한화 뭉친 AI얼라이언스, 자율주행차 기술에 ‘베팅’

입력 2020-01-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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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1-07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4D 영상레이더 기술 보유한 ‘아브 로보틱스’에 투자 단행

▲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 국토지리정보원 부스에서 정밀도로지도를 이용한 자율주행차 운행 시뮬레이션이 시연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holjjak@))</div><div id=

현대자동차와 SK, 한화가 조성한 스타트업 투자 펀드(AI얼라이언스)가 자율주행차 혁신 기술에 베팅했다.

이 펀드는 자율주행차용 4D 영상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브 로보틱스(Arbe Robotics)’에 투자하며 혁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는 것은 물론,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까지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얼라이언스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아브 로보틱스’가 모금한 3200만 달러(약 372억 원) 규모의 펀딩에 참여했다. 이번 펀딩에 AI얼라이언스가 투자한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AI얼라이언스는 지난 2017년 현대차와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이 혁신 기술을 갖춘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지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펀드로, 3사가 각각 1500만 달러씩 출자했다.

AI얼라이언스가 투자한 아브 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차세대 4D 이미지 레이더 칩셋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율차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고해상도 감지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브 로보틱스의 레이더 기술은 초당 50개 이상의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어 최소 150m에서 최대 1㎞ 까지 전방의 장애물을 파악하고 사전에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 일반 레이더에 비해 100배가량 정교한 것으로 평가되며 자율주행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아브 로보틱스의 레이더 기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자율주행차 기술 수준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레이더 센서는 정밀도가 낮아 3D 인식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브 로보틱스의 기술은 4D 고해상도 영상 인식이 가능해 기존 레이더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

아브 로보틱스는 기술 우위를 토대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I얼라이언스는 이번 스타트업 투자로 융ㆍ복합 기술 혁명에 따라 급변하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AI얼라이언스 투자 기업인 현대차와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 역시 투자수익 실현뿐 아니라 혁신 기술 정보 탐색, 글로벌 기술 동향 분석, 협업 네트워크 개척, 노하우 습득 등을 통해 차세대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차가 이번 투자 기술과 연관성이 높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하고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레벨 4, 5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선보여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우선 2022년에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한 뒤 2023년 일부 지역에 운행을 실시하고, 2024년 하반기에는 본격 양산을 추진한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일 열린 신년회를 통해 “미래차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3년에는 상용화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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