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설 상여금 준다"

입력 2020-01-07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람인 제공)
(사람인 제공)

올해 기업 10곳 중 6곳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87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5.5%가 ‘지급한다’고 답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소폭(2.6%p) 증가했다.

7일 설문에 따르면 상여금 지급 계획은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가 컸다. 대기업은 무려 91.4%가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으나, 중소기업 54.2%, 중견기업 50%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단연 ‘직원들의 사기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54.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9.1%), ‘설 지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9.4%),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6%)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88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134만 원), 중견기업(118만 원), 중소기업(78만 원)의 순으로 평균 액수가 높았으며, 대기업 평균 상여 금액이 중소기업의 1.7배에 달했다.

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절반 이상(51.2%)이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있었다. 45.7%는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답했으며, 3.1%는 ‘정기 상여금과 별도 상여금을 동시 지급’ 한다고 밝혔다.

상여금 지급 기준은 65.4%가 ‘정해진 금액으로 일괄 지급’하며, 34.6%는 ‘월 급여 대비 일정 비율을 지급’하고 있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306개사)들은 그 이유로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7.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32.7%), ‘재무상태 악화 등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5.2%), ‘불경기 등 내외부 환경이 어려워져서’(15.7%), ‘지난해 목표만큼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서’(14.7%)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설 선물을 지급할 계획일까.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7곳 이상(73.7%)이 지급한다고 밝혀,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비율보다 18.2% 높았다.

선물의 1인당 평균 예산은 6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급 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이 50.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한우, 생선, 과일 등 신선식품’(21.7%),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17%), ‘상품권, 이용권 등 현금 외 유가증권’(15.6%),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9.1%) 등을 증정한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0,000
    • +0.46%
    • 이더리움
    • 5,084,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0.57%
    • 리플
    • 693
    • +0.73%
    • 솔라나
    • 209,600
    • +1.95%
    • 에이다
    • 589
    • +0.86%
    • 이오스
    • 925
    • -1.18%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00
    • -0.36%
    • 체인링크
    • 21,310
    • +0.61%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